![[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10/2026102111065489094_1.jpg)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유 관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장직에서 물러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가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월부터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진행 중이다. 전시 작품 중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을 공개하며 필자를 독립운동가 박원근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글씨 낙관에 적힌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이 사용했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8월 작품은 즉시 철수됐다. 이후 해당 글씨는 박중양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됐다.
박물관 측은 해당 작품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 관장은 해당 작품을 박중양이 아닌, 박원근의 글씨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애국지사 박원근 유가족분들이 겪으셨을 혼란과 상실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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