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권영만)는 28일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의 ‘지상파 DMB 사업자’ 탈락 결정에 대한 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EBS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파DMB 사업자 탈락 결과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심사과정에서 EBS DMB는 편성의 전문성 및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면에서 형평성을 잃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 심사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BS는 이어 “방송위원회는 임대채널의 미비점을 들어 타 사업자에게 2주간의 보정 기회를 제공, EBS DMB의 특징인 교육과 직업진로지도를 타 사업자의 임대채널을 통해 구현되도록 했다"며 "동일한 대학 동일 학과의 교수가 2명이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불공정한 심사의 증거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방송위측에 심사위원단 구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EBS는 “다매체 다채널의 방송 상업화 환경에서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을 위해 지상파DMB사업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좌초됐다. 그러나 엄중하고도 냉정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이번 상황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BS는 지상파 DMB 사업자 진입을 위해 연합뉴스, 한국방송통신대학 등 13개 기관과 함께 공익지식정보 네트워크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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