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시즌 KBO 퓨처스리그 참가를 앞둔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의 창단 멤버가 되기 위한 선수들의 '도전'이 이튿날에도 계속됐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포수 지시완을 비롯해 SSG 랜더스 출신 좌완 투수 정성곤 등 굵직굵직한 1군 경력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트라이아웃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전날(13일)에 이어 실시된 이날 테스트에는 총 117명의 선수가 응시하며, 이틀간 정확히 230명의 지원자에게 고르게 기회를 줬다. 연락처 누락 등 서류가 미비했던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장으로 올 수 있게끔 통보했고, 이들은 울산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이날 현장 취재진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1군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등장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서 주전급 포수로 활약했던 지시완을 비롯해 KT 위즈와 SSG 랜더스를 거친 좌완 투수 정성곤도 참가했다. 여기에 KT 위즈에서 지난해 12월 방출된 내야수 박민석과 두산 베어스 출신 투수 조제영 등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얼굴들이 대거 포착됐다.

현장을 지켜본 한 타 구단 관계자는 "1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트라이아웃 전체의 긴장감과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그래도 퓨처스리그를 거쳐 1군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분위기가 예년보다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는 이날 2일차 일정을 끝으로 모든 트라이아웃 절차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이틀간의 평가를 종합하여 오는 15일 중으로 울산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트라이아웃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소 25명에서 최대 30명 정도로 추릴 예정이지만 추가 합격 인원도 나올 수 있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트라이아웃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스타뉴스와 만나 "투수 쪽에서는 괜찮은 선수들이 좀 보였다. 하지만 야수 쪽에서는 생각보다 원하는 기량이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꽤 있었다. 코치들과 들어가서 상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팀 합숙 훈련에 돌입한 뒤 2월 중순경까지 울산문수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2월 중순경부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제주도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