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송일국이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3년 앞두고 마련된 기념행사인 문화페스티벌 개막식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오는 7월2일 베이징을 방문한다.
송일국의 이번 방문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드라마 '애정의 조건'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일국은 이같은 중국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냈다.
지난 5월1일부터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 드라마 '애정의 조건'은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부인이 다른 남자와 혼전동거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사랑으로 아내를 감싸안는 극중 송일국의 캐릭터에 대한 중국 여성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해신'이 중국에서 방송될 경우 송일국 열풍이 다시 중국 전역에 몰아칠 전망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해신'에 현재 중국, 대만, 홍콩 등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송일국은 2일 베이징을 방문 오후 2시부터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인민일보, 광명일보, 중국 청년보 등 30여개 중국내 주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CCTV와의 인터뷰 등 방송 출연도 예정돼 있다.
송일국은 이후 저녁 7시부터 베이징 빙산 올림픽 주 공원에서 3만여 관중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문화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송일국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북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보아, 강타, 동방신기, 천상지희 등 한류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이뤄진다.
최근 종영한 '해신'에서 장보고를 사랑하는 여인 정화를 묵묵히 사랑하는 사나이 염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송일국은 귀국 뒤 영화배우 손예진과 함께 영화 '작업의 정석'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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