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MBC '생방송 음악캠프'의 알몸노출 방송사고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방송한 KBS2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대한 심의 절차 및 검토 사안 등에 대해 밝혔다.
방송위는 '음악캠프'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전제로 MBC측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으며, '올미다'에 대해서는 '가족공동체의 가치 존중과 윤리성'이라는 심의규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일 긴급 연예오락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30일(토, 16시 14분경) (주)문화방송 ‘생방송 음악캠프’의 ‘알몸노출’ 방송사고에 관해 심층 논의하고, 방송법 제100조 제3항에 따른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음.
또 지난 달 27일 시어머니 뺨을 때리는 장면을 연출한 KBS-2TV '올드미스 다이어리‘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동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음.
- ‘의견진술’은 방송위원회가 방송사에 대해 방송법에 따른 제재조치를 결정·명령할 경우, 미리 당사자 등에게 의견 진술의 권리를 주도록 정하고 있는 절차적 규정임.
□ 심의규정 주요 검토조항
▶ MBC-TV '생방송 음악캠프‘
- ○ 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7조제2항(방송의 공적책임)
제24조제1항(윤리성) 제26조제1항 제2항(품위유지)
제34조제3항제3호(성표현-성기노출)
▶ KBS-2TV '올드미스 다이어리‘
- ○ 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7조제2항(방송의 공적책임)
제8조제3항(지상파방송의 책임)
제24조 제1항 및 제2항(윤리성)
□ 심의위원회 주요 논의사항
▶MBC-TV
- 성기노출 등의 돌발영상에 대해 MBC의 사전·사후 조치의 적절성
- 방송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내용이 방송되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영향을 준데 대해 방송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논의
- 제재조치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 필요
▶KBS-2TV
- 가족구성원 모두의 정서와 윤리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하여 가족공동체의 가치 존중과 윤리성을 규정하고 있는 심의규정 저촉 여부 등에 대해 논의
□ 방송위원회 향후 진행절차
- 8월 8일 ‘생방송 음악캠프’(MBC-TV)/'올드미스다이어리‘(KBS-2TV)에 대한 의견진술 청취 및 연예오락심의위원회 제재조치 결정내용을 방송위원회에 건의
- 8월 11일 방송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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