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 주식 30만주, 3억3000만원에 취득

가수 장우혁이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원의 대주주가 된다.
엔터원은 25일 최대주주인 씨넥서스가 장우혁, MOM미디어와 스펀지 엔터테인트의 임원진에게 800만주(38%)를 주당 1100원, 총 88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우혁이 3억3000만원에 30만주를, 김동현씨 외 3인이 각각 11억원에 100만주씩 인수하며 그외에 7인이 370만주를 취득한다.
장우혁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속사인 스폰지 엔터테인먼트와 엔터원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위해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며 "음반 프로듀싱 작업에는 참여하겠지만 아직은 경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MOM미디어와 스펀지 엔터테인먼트는 임시주총을 소집해 경영진을 교체한 후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엔터원의 DVD 유통과 MOM미디어의 음원 유통, 스펀지 엔터테인먼트의 음반 기획 및 제작을 통합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MOM미디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로서 가수 SG워너비, 윤건, 장우혁과 드라마 OST '눈사람' '남자의 향기' '파리의 연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슬픈 연가'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디지털 음원을 유통하고 있다.
유명 가수들의 음원은 물론 디지털 음원의 킬러 콘텐츠로 꼽히고 있는 유명 드라마 OST 디지털 콘텐츠를 다수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펀지 엔터테인먼트는 장우혁을 비롯해 정재욱 임현정 심태윤 하울 등이 소속돼 있으며 드라마 OST '매직'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을 제작한 업계 상위권의 음반 기획 제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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