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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보아, 김주혁-김혜수..'따로 또 같이' CF커플들

장동건-보아, 김주혁-김혜수..'따로 또 같이' CF커플들

발행 :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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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광고에 출연했지만 서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따로 또 같이' CF 커플들이 있다. 남녀 톱스타가 동시에 한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지만, 이처럼 같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면서 별도의 광고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 장동건-보아, 미샤 M '술래잡기'


장동건과 보아는 화장품브랜드 미샤의 프리미엄 색조라인 'M'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달 이 제품의 CF를 촬영하면서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다.


'한류 빅스타'로 꼽히는 장동건과 보아가 나란히 CF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술래잡기'의 컨셉트로 제작된 이 CF는 두 사람의 엇갈리는 모습만 비춰준다.


장동건은 유리컵, 거울 등 클럽 곳곳에 남겨진 M의 흔적을 단서로 누군가를 쫓고, 이에 반해 보아는 장동건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유유히 M의 흔적을 남기며, 결국 장동건이 쫓던 M은 스타일리시한 보아의 흔적이라는 것이 이 CF의 내용이다.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는 "미스터리 영화같은 느낌으로 '추적'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클럽과 스튜디오 등 장소를 바꿔가며 CF를 촬영했다"며 "이번 광고는 M을 쫓는 장동건 편과 M을 남기는 보아 편으로 별도 제작돼, 아쉽게도 두 사람의 직접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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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혁-김혜수, LG트롬세탁기 '서로 베스트드레서 칭찬'


대표적인 남녀 영화배우 김주혁과 김혜수는 LG트롬세탁기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올해 초 호주에서 촬영한 이 브랜드의 CF에서 두 사람은 각자 서로에 대해 '베스트드레서'라고 칭찬하며, 이를 가능하게 해 준 제품의 기능을 선전한다.


앞서 공개된 '김혜수가 김주혁을 칭찬하다' 편에서는 눈이 부시게 흰 옷을 입은 김주혁의 모습과 함께 "주혁씨, 당신이 베스트드레서입니다"라는 김혜수의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지난 1일 공개된 '김주혁이 김혜수를 칭찬하다' 편에서는 반대로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뽐내는 김혜수의 모습이 화면에 비추는 가운데, 김주혁이 "혜수씨, 당신이 베스트드레서입니다"라고 내레이션을 한다.


'베스트 드레서'라고 서로에 대해 칭찬하는 컨셉트의 이 광고에서 두 사람은 화면과 음성으로 번갈아 출연하며, 서로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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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원-황보라, 썬키스트 M '순창고추장, 왕뚜껑 CF 속편?'


이달초 차승원과 황보라가 각각 출연한 2편의 '썬키스트 M' CF가 동시에 공개됐다. 이들 또한 각자 CF를 촬영했고, 황보라 편에서 차승원이 내레이션을 한 것 외에는 서로 얼굴을 볼 일 이 없었다.


그러나 이 광고가 주목을 받는 것은 모델로 캐스팅된 두 사람의 사연 때문이다. "그가 썬키스트를 마시기 시작했다. 왜일까"라는 대사로 신제품 '썬키스트 M'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티저 형식의 이 광고에서 차승원과 황보라는 각자 이전에 출연했던 광고를 교묘히 패러디한다.


먼저 지난해 한국야쿠르트 왕뚜껑 CF의 '난 열아홉 살이예요' 편에서 길거리에 떨어진 왕뚜껑을 차지하기 위해 고초를 겪는 연기를 했던 황보라는 의상까지 유사하게 입고, 마치 왕뚜껑 CF의 후속편인 것처럼 썬키스트 M의 CF를 촬영했다.


"맛있는 라면이라면 어떤 고난에도 눈 하나 꿈쩍 않던 모델 황보라, 그렇다. 그녀가 썬키스트를 마시기 시작했다. 왜일까"로 이어지는 차승원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직접 이전 CF를 상기시켜준다.


또한 청정원 순창고추장 CF에서 이탈리아 베니스, 프랑스 파리 등 유럽에서 매운 맛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차승원 역시 이 CF에서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차승원 편에서 성우의 내레이션은 "이역만리에서도 매운 맛을 목놓아 부르던 입맛 까다로운 배우 차승원, 그렇다. 그가 썬키스트를 마시기 시작했다. 왜일까"이다.


한편 이 밖에도 에쓰오일의 티저 광고에 출연중인 김태희 차승원과 영화감독 박찬욱 역시 지인들과 함께 각자 CF를 촬영했고, 조인성 김선아 강혜정 등 '빅3' 모델을 내세운 LG카드 역시 각자의 컨셉트에 맞게 따로 CF를 촬영했다.


이에 대해 광고기획사 관계자는 "여러 모델을 별도의 광고에 출연시키는 것은 본 광고에 앞서 모델과 제품 내용을 일부만 보여주는 티저 광고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층이 다양한 제품의 경우, 각 타겟별 모델을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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