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지난 16일 시즌 개막을 알리는 팡파레를 울렸다.
대한야구협회(KBA),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휘문고와 성남고의 공식 개막전이 지난 16일 목동구장에서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의 시구로 열렸다. 이날 목동구장(서울권)외에도 부산 수원구장(경기권), 북일고구장(중부권), 구덕구장(경상권), 군산구장(전라권) 등에서도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전국 8개 권역(서울권A·B, 경상권A·B, 전라권, 중부권, 경기권, 인천·강원권)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전반기 동일권 리그 및 왕중왕전, 후반기 광역권 리그 및 왕중왕전으로 진행된다.
16일 열린 서울권A 개막전 경기에서는 휘문고가 성남고를 9-5로 꺾었다. 휘문고는 1-4로 뒤지던 7회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든 뒤, 8회 대거 5점을 뽑으며 9회말 1점을 만회한 성남고에 9-5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덕수고가 중앙고를 상대로 14-0(5회 콜드게임) 대승을 거뒀다. 중앙고는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영봉패를 당했다.
부산에서 16일 열린 경상권A 경남고와 부경고와의 경기에서는 경남고가 16-1(5회 콜드게임)의 대승을 거뒀다. 부천고는 경기권역의 창단 팀인 소래고에 1-0 신승을 거뒀으며, 전라권 첫 경기에서는 군산상고가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동성고를 6-2로 꺾었다.
<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적(16일)>
▲ 서울권 A
휘문고 9-5 성남고
덕수고 14-0 중앙고 <5회 콜드게임>
선린인터넷고 9-7 배재고
▲ 경상권 A
경남고 16-1 부경고 <5회 콜드게임>
개성고 3-2 부산공고
제주고 1-0 부산고
▲ 전라&중부권
군산상고 6-2 동성고
효천고 4-2 진흥고
광주일고 5-0 화순고
대전고 11-1 충주성심학교 <5회 콜드게임>
공주고 9-3 대전고
청주고 8-2 세광고
▲ 경기&인천ㆍ강원권
부천고 1-0 소래고
충훈고 1-0 인창고
야탑고 7-3 안산공고
<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적(17일)>
▲ 서울권 B
장충고 7-2 충암고
경기고 10-2 신일고 <7회 콜드>
배명고 10-0 경동고 <6회 콜드>
▲ 경상권 B
대구고 10-0 포철공고 <5회 콜드>
상원고 5-3 용마고
마산고 9-2 김해고 <7회 콜드>
▲ 전라&중부권
북일고 7-3 세광고
청주고 9-5 충추성심고
공주고 5-1 대전고
인상고 7-2 전주고
효천고 7-6 동성고
군산상고 4-0 진흥고
▲ 경기&인천,강원권
인천고 3-1 설악고
원주고 5-1 제물포고
동산고 6-2 강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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