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레즈 더비'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맨유는 올 시즌 첫 패와 함께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결승골은 전반 시작한 지 4분 만에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 제라드가 올린 공을 아게르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공을 문전에 있던 스터리지가 백헤딩을 시도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스터리지는 이 골로 3경기 연속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 골을 허용한 맨유는 판 페르시를 비롯해 대니 웰백, 라이언 긱스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안 필드에서의 리버풀은 강했다. 맨유는 전반 36분 필 존스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해 발렌시아로 교체됐다.
전반 막판에는 전반 내내 상대 수비수에 막히던 판 페르시가 거친 파울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와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 나니, 치차리토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리버풀은 더욱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맨유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기는 결국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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