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 카디프시티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카디프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5일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티켓 예매가 4일부터 진행된다"는 글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대표 선수로 김보경을 내세웠다.
눈에 띄는 점은 맨유의 대표선수로 로빈 판 페르시(30. 맨유)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판 페르시는 명실상부 맨유의 '에이스'다. 카디프시티는 판 페르시에 필적할 만한 상대로 김보경을 내세운 것. 카디프시티 내에서 김보경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4일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10라운드서도 그라운드를 밟은 김보경은 이번시즌 카디프시티가 치른 전 경기에서 모두 출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김보경은 후반 42분 개리 메델과 교체되며 8분 동안 활약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김보경은 상대 골키퍼의 퇴장을 유도하는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보경의 활약 속에 카디프시티는 승격 첫해인 이번 시즌 10라운드까지 3승 3무 4패 12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26일에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제압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당시 김보경은 89분간 카디프의 중원을 맡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호평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카디프시티는 맨유와의 12라운드에 앞서 10일 아스톤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카디프시티가 아스톤빌라를 잡아낸다면 최대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아스톤빌라는 현재 3승 2무 5패 승점 11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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