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이에리사, "대한빙상연맹 '어물쩍 관행' 버려야!"

이에리사, "대한빙상연맹 '어물쩍 관행' 버려야!"

발행 :

김동영 기자
기존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대한빙상연맹을 비판한 이에리사 의원. /사진=뉴스1
기존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대한빙상연맹을 비판한 이에리사 의원.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러시아 귀화와 관련하여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겨냥,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현수 문제가 발생했던 당시 태릉선수촌장이었던 새누리당 이에리사(60) 의원이 1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러시아로 귀하하기 전) 국내에서 안현수 선수 경기 당시에 코치진에서 1등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었고,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파악 된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때 당시 이 문제가 슬그머니 넘어간 것이 아니라, 수면 밖으로 나왔고, 안현수 선수 아버지나 쇼트트랙 관계자 등이 얽혀 사회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웠다. 하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않고 선수만 러시아로 떠나면서 문제가 마무리 됐다" 고 아쉬워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왔던 여러 증언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인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내 눈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0% 맞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일들이 있었다는 심증은 가는 일이다"라며 우회적으로 빙상연맹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특히나 쇼트트랙은 작전 수립을 비롯해 많은 요소들이 필요한 경기다. 지도자의 영향력과 권한이 많은 종목이다"라면서 "이런 사유로 인해 문제가 생겨도 연맹에서 지도자를 슬쩍 바꾸는 등의 임시방편적인 대안들을 통해 해결해왔다. 그러다가 다시 이번에 안현수 선수가 선전을 하면서 과거가 들춰지고, 아쉬워하고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계가 아직까지 사회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저앉아 버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가리고, 덮고 가는 관행을 갖고 있어서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체육계의 현 실태를 비판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