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4)의 마지막 무대는 완벽했다. 아사다는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1점을 받아냈다.
아사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2번째로 출전해 142.71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 16위로 부진했던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아사다는 쇼트-프리 합계 198.22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기술들이 깔끔했다.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있었다.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지난 단체전에서 넘어졌던 모습과는 달랐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트루프 콤비네이션도 아사다의 발목을 잡진 못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러츠에서 0.6점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펼친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연속 더블루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를 끌어 올렸다.
결국 아사다 마오는 142.71점으로 무대를 마쳤다. 경기 후 아사다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무대에 대한 만족감과 그동안의 노력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김연아(24, 올댓스포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아사다는 이로써 선수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마감했다. 빙상 위를 내려가는 그녀의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앞으로 프로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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