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2)가 이적 후 첫 3루타를 때려내는 등 2경기 만에 멀티히트(시즌 3번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오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AL 서부)와 보스턴(AL 동부)은 각각 시즌 전적 3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보스턴은 2회초 보가츠와 피어진스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브래들리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4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모어랜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보스턴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1점을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피어진스키-에레라-브래들리가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8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속 앤드루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번 필더가 병살타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8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 및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5-1).
텍사스 선발 테너 쉐퍼스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쉐퍼스는 지난 텍사스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8안타를 친 텍사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알렉스 리오스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텍사스 이적 후 첫 3루타를 터트린 뒤 8회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4안타를 친 보스턴 타선에서는 마이크 나폴리와 A.J 피어진스키, 재키 브래들리가 각각 3안타씩 때려냈다.
9회말 우에하라 고지(39,일본)는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점 차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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