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MC' 유재석과 '노찌롱' 노홍철도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한국-벨기에-러시아-알제리)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16강을 위해선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할 경우 남은 벨기에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MBC 중계방송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노홍철과 유재석이었다. 지난 22일 MBC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노홍철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MBC 월드컵 중계방송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홍철은 선제골을 넣을 선수에 대한 예상 질문에 대해 "사실, 선수들에게 해가 될까봐 잘 연락을 안 한다"라면서도 "첫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 선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잘 봤냐'고 물어 보길래 '잘 봤다. 감동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본인은 '아쉬웠다'고 말한 뒤 '형님 다음 경기에서 꼭 한 골을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FIFA는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알제리는 지난 1차전과 달리 무려 5명이 바뀐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이 나서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이 배치됐다. 좌우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선발 출장한다.
기성용과 한국영이 중원을 지키며 포백은 윤석영-홍정호-김영권-이용이 차례로 선다. 골문은 정성룡 골키퍼가 지킨다.
이에 맞서 알제리는 최전방 공격수에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가 나서고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와 야친 브라히미(그라나다), 페굴리(발렌시아)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지난 1차전과 비해 페굴리를 제외하고 무려 3명의 공격수가 바뀐 점이 눈길을 끈다.
수비형 미드필드에는 벤탈렙(토트넘)과 칼 메자니(발랑시엔)이 나란히 서고 포백은 자멜 메스바(리보르노)-할리시(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부게라(레크위야)-모스테파(AC아작시오)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음볼리(CSKA) 골키퍼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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