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용규(29)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30분 대전구장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로 '2014 프로야구'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엔트리에 따르면 한화에서는 이용규와 정현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 둘을 대신해, 2군에 있던 좌타 외야수 송주호와 우타 외야수 장운호가 1군으로 콜업됐다. 송주호는 퓨처스리그 남부에서 도루 1위(37개)를 달리고 있다.
이용규는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손목 통증까지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응룡 감독도 결국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용규는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351타수 101안타), 20타점 62득점 12도루 52볼넷 45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한 이용규는 올 시즌 동안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 출장했다. 시즌 초반에는 3할 타율을 유지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용규는 하반기 들어 점점 하향세를 탔다. 7월에는 19경기에서 타율 0.225, 8월에는 13경기 출장해 타율이 0.200에 각각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한편 이용규가 빠진 지명타자 자리에는 김태완이 배치돼 이용규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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