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의 '효자종목' 유도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이상에 도전한다. 스타트는 김원진(22, 용인대)과 최광현(28, 하이원)이 끊는다.
한국 유도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회 첫째 날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남자 60kg급 김원진과 66kg급 최광현, 여자 48kg급 정보경, 52kg급 정은정이 출전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김원진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김원진은 유년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도쿄에서 열린 세계어린이유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큰 기대를 불러 모았다.
이후 뛰어난 습득력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한 김원진은 어느덧 한국 대표 유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1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2013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도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은메달,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금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강릉 출신 최광현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노메달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당시 최광현은 60kg급에 출전해 패자부활전에서 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년 뒤 최광현은 66kg급으로 체급을 올려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광현은 지난 2013년 열린 크로아티아 유도그랑프리 남자 66kg급에서 3위를 차지했고 지난 6월에는 전국유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독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정보경과 52kg급 한국 최강자 정은정도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유도의 금맥을 잇겠다는 자세다. 유도 남자부와 여자부 결승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나뉘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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