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 193cm)가 도핑검사에서 약물 복용사실이 적발됐다. 이 사건으로 존 존스는 약물치료시설 입소를 결정했다.
야후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존 존스을 대상으로 구랍 5일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다"며 "현재 존 존스는 약물치료시설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벤조일엑고닌은 코카인의 주요 대사물질이다. 하지만 이 약물은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금지 약물이 아니다. 따라서 네다바주 체육위원회는 존스에게 경기금지나 챔피언 박탈 등의 처벌을 할 수 없다.
이 사건과 관련해 존스는 "나를 지지해준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 또한 UFC, 스폰서들, 감독 그리고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존스의 성명에 대한 답으로 UFC는 "도핑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약물 치료시설 입소를 결정한 존스를 지지한다"라며 "존스는 옥타곤 안에서 강하고 용감한 선수다. 우리는 존스가 이 문제를 침착하고 성실하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존스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코미어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존스는 타이틀방어 기록을 8차 방어까지 늘렸다. 동시에 UFC 12연승을 기록하며 UFC 최다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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