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주축 공격수들의 맹활약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13승 2무 3패 승점 41점이 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획득에 실패에도 불구, 3위에 머물렀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로 꾸려진 공격 삼각편대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이들은 모두 1골씩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트완 그리에츠만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공은 수아레스의 허벅지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네이마르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동안 바르셀로나는 총 10개의 슈팅을 때려냈다. 이중 유효슈팅이 5개에 달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72대 28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슈팅 1개만을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반격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주키치는 가메스가 메시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중앙 미드필더인 가비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후반 29분 그리에츠만 대신 라울 가르시아를, 후반 38분 가메스를 빼고 길레르메 시케이라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동점골을 향한 강력한 의지가 담긴 교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보 골키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몇 차례 역습 기회를 빠른 판단과 안정적인 캐치로 막아냈다. 포백의 집중력도 흔들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메시가 추가골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문전 혼전상황에서 흐른 공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결국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바르셀로나 출전 명단 (4-3-3)
클라우디오 브라보 / 다니엘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호르디 알바 /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득점자 : 네이마르(전반 11분), 수아레스(전반 35분), 메시(후반 42분)
교체 : 라키티치→하피냐(후반 43분), 수아레스→페드로(후반 45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전 명단 (4-2-3-1)
미겔 앙헬 모야 / 헤수스 가메스,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후안프란 / 티아구 멘데스, 가비 / 코케, 앙트완 그리에츠만, 아르다 투란 / 마리오 만주키치
득점자 : 만주키치(후반 12분, PK)
교체 : 가비→페르난도 토레스(후반 22분), 그리에츠만→라울 가르시아(후반 29분), 가메스→시케이라(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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