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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모리츠, 터키 전지훈련 도중 '살사댄스' 춘 사연은?

포항 모리츠, 터키 전지훈련 도중 '살사댄스' 춘 사연은?

발행 :

김우종 기자
모리츠.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모리츠.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의 안드레 모리츠가 2015년 동계전지 훈련지인 터키에서 살사댄스로 동료들에게 웃음을 주며 훈련에 지친 피로를 풀어줬다.


지난 4일(현지시각) 저녁 식사 후 포항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벨렉 카야 호텔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호텔 로비에서 전지훈련으로 지친 선수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살사 댄스 공연이 진행된 것이다.


살사 댄스 공연을 보여준 호텔 측 직원이 공연 중 가장 뜨거운 환호와 반응을 보여준 모리츠에게 함께 살사댄스를 추길 권했다. 이에 모리츠는 흔쾌히 응하며 동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현재 포항 선수단이 지내고 있는 카야 호텔에는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골프 등 세계 각지의 스포츠 선수들이 전지훈련 차 방문해 있다. 호텔 측은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위해 살사댄스와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에 녹아들고 있는 모리츠는 배슬기에게 '쎄르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는 등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모리츠가 '슬기'를 '쎄르기'로 발음했는데, 이는 자칫하면 '쓰레기'로 들릴 수 있는 말이다.


이에 대해 배슬기는 "처음 모리츠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많이 당황했다. 외국인 선수가 어디서 그런 단어를 배워왔는가도 생각했다. 하지만 슬기란 이름이 외국인들에게는 발음이 어려워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사소한 요소들이 전지훈련으로 지친 동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한편 모리츠뿐만 아니라 티아고, 라자르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통해 빠르게 포항에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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