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이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골을 앞세워 미들스브로를 제압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쉬 FA컵 16강에서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미들스브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내세웠고 그 뒤에 대니 웰백,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를 배치하며 공격에 비중을 둔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술에 맞게 아스날은 초반부터 공격에서 힘을 내며 미들스브로를 압박했다. 전반 3분 산티 카솔라의 프리킥으로 미들스브로의 골문을 위협했고 문전 앞에서 간결한 패스로 지속적으로 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지루의 골이 터졌다. 카솔라가 왼쪽 페널티 박스로 넣어준 패스를 키어런 깁스가 문전 앞에 있던 지루에게 공을 전달했다. 지루는 이를 놓치지 않고 미들스브로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2분 뒤 다시 지루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는 짧게 떨어지는 코너킥을 향해 빠르게 쇄도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아스날의 공격은 계속됐다. 아스날은 정확한 패스 연계를 통해 미들스브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토마스 메히아스 골키퍼의 선방이 좋았다. 후반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스날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FA컵 8강에 오른 아스날은 FA컵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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