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통산 661호 홈런포를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61호 홈런포를 터뜨려 이 부문 역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또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게스는 0-1로 뒤진 1회 말 무사 1, 3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이후 마크 테세이라의 적시타를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3회 말에는 로드리게스의 달아나는 솔로포가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틸먼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7호. 이 홈런으로 로드리게스는 통산 661홈런을 기록,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는 윌리 메이스와 660개로 공동 4위였다.
양키스는 5회 초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 말 브렛 가드너의 2루타와 테세이라의 3루타를 엮어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는 베리 본즈로 762개를 쳤다. 2위는 755개의 행크 아론, 3위는 714개를 친 베이브 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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