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디안드레 조던 놓친' 댈러스, 저베일 맥기 영입 착수

'디안드레 조던 놓친' 댈러스, 저베일 맥기 영입 착수

발행 :

국재환 기자
댈러스가 저베일 맥기(가운데)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FPBBNews=뉴스1
댈러스가 저베일 맥기(가운데)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FPBBNews=뉴스1


디안드레 조던(27, LA 클리퍼스) 영입을 눈앞에 뒀다 뒤통수를 맞았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로운 빅 맨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깃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저베일 맥기(27)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골밑 보강을 노리는 댈러스가 지난 주말에 걸쳐 맥기와 협상을 가졌다.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댈러스는 맥기 영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댈러스는 지난 4일 조던과 4년 8000만 달러(약 909억 원) 규모의 구두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조던 영입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시즌 팀의 골밑을 지켰던 베테랑 센터 타이슨 챈들러(33, 피닉스 선즈)와는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그러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댈러스 입단에 합의했던 조던이 마음을 바꿔 지난 9일 원 소속팀 클리퍼스와의 재계약을 선언한 것이었다. 억울할 법도 했지만, 구두 계약은 정식 효력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댈러스로서는 눈 뜨고 코 베인 꼴이 되고 말았다.


일단 댈러스는 빅 맨 보강을 위해 지난 10일 밀워키 벅스에게 향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자자 파출리아(31)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파출리아의 12시즌 통산성적은 평균 7점 5.6리바운드 0.4블록으로 그리 뛰어나지 않았고, 운동능력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결국 또 다른 빅 맨 영입을 노린 댈러스는 맥기 영입에 착수했다.


지난 2008년 워싱턴 위저즈 소속으로 NBA에 입성한 맥기는 지난 7시즌 동안 평균 8.4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는 아주 돋보이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평균 1.8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자신이 가진 운동능력을 수비에서 마음껏 발휘했다.


물론 맥기 영입에는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 첫째는 건강이다. 맥기는 2012-2013시즌까지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에는 부상으로 각각 5경기, 23경기를 출장하는데 그쳤다.


두 번째는 낮은 농구 아이큐(BQ)다. 맥기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종종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한 바 있다.


빅 맨 자원이 부족한 댈러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두 가지 걸림돌이 있지만, 댈러스가 골밑 보강을 위해 맥기를 영입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