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둔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개막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가 14일 수구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사실상 모든 순위는 결정됐다. 한국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하며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은 3위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도 3위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종합 1위와 동시에 지난 2011 중국 대회에서 세웠던 최다 금메달(28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효자종목들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양궁에서는 금메달 10개 중 8개를 쓸어 담았다. 기보배는 여자 리커브 70m 예선에서 68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고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양궁 남자 컴파운드의 김종호와 리커브 이승윤은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의 종합 1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회 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리듬체조 손연재도 개인종합과 후프, 볼 개인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손연재가 한국 최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의 메달밭으로 꼽히던 태권도와 유도에서도 각각 8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사격에서도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4개를 뛰어넘어 6개를 따내며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활약에 이어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배드민턴서는 금메달 6개를 싹쓸이했다. 한국의 간판 이용대-고성현 복식조가 8강에서 탈락했지만 김기정-김사랑조가 남자 복식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활약하며 한국은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이 2관왕에 오른 테니스에서는 총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골프과 펜싱에서는 나란히 금메달 2개를 추가했고 탁구에서도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양학선이 중심이 된 기계체조 종목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지만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에이스' 양학선은 지난 4일 단체전 예선 마루연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남자 축구는 결승에 진출하며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상대인 이탈리아에 수적 열세 끝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국 야구는 3-4위전에서 미국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종합 2위는 금메달 34개(은메달 39개, 동메달 49개)를 거머쥔 러시아가 차지했다. 중국도 금메달 34개를 기록했지만 은메달(22개)수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 일본(금메달 25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5개)과 미국(금메달 20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8개)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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