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국내농구 스타 김선형(27, 서울 SK)의 불법 스포츠도박 참여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스포츠도박과 관련해 조사를 하던 중 김선형의 이름이 나왔다. 확인 차원에서 소환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선형이 중앙대에서 뛸 당시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선형이 스포츠도박에 연루됐다고 단정짓기는 빠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김선형의 소환시기에 대해서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선형은 국내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서울 SK에 입단한 김선형은 신인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2012-2013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김선형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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