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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김용주 "볼 주는 것보다 맞는 것이 낫다"

'데뷔 첫 승' 김용주 "볼 주는 것보다 맞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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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사진=OSEN


생애 첫 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 김용주가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용주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69구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용주의 활약 속에 한화는 7-6으로 승리했다.


김용주의 선발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한화는 올 시즌 등록 선수 65명을 모두 채운 상태였기 때문에 22일 전역한 김용주와 하주석을 1군에 등록시키면서 조정원, 채기영이 임의탈퇴 처리됐다. 또한 시즌을 마치고 진행되는 2차 드래프트에서 제대 선수들이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부터 필요한 선수들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당장의 5위 경쟁 때문에 미래를 보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김용주는 삼성을 상대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1회에 잠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삼성의 타선을 막아냈다. 김용주는 6-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서 승리요건을 충족시킨 뒤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이 나바로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김용주의 실점이 2가 됐지만 김용주는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김용주는 스카이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전역한지 얼마 안됐는데 얼떨떨하다. 선발 통보는 전날 마산 경기가 끝나고 받았고 인터넷 보니 선발이어서 그때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용주는 포수 조인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조인성 선배가 리드를 잘해줬다. 리드에 따라 던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 조인성 선배가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하라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라고 조언해줬다. 볼을 던지는 것보다는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공격적 투구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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