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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5명 전원 10승' 달성.. 새 역사 썼다

삼성, '선발 5명 전원 10승' 달성..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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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윤성환-피가로-차우찬-클로이드-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윤성환-피가로-차우찬-클로이드-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상 첫 '정규리그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초로 '선발 5명 전원 10선발승'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장원삼이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록이 완성됐다.


삼성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후반 힘을 낸 타선의 힘을 더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88승 56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선발 장원삼의 승리다. 이날 전까지 25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중이었다. 10승에 딱 1승만 남겨둔 상태. 그리고 이날 승리를 따내며 10승을 채웠다.


동시에 삼성은 KBO 리그 최초로 선발투수 5명이 모두 선발승으로만 1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전인미답의 기록을 또 하나 만들어낸 셈이다.


이전까지 한 팀에서 10승 투수 5명을 배출한 경우는 있었다. 지난 1992년과 1993년 해태가 그랬고, 1998년 현대가 그랬다. 하지만 선발 5명이 모두 선발로만 10승을 올린 경우는 없었다. 가장 근접했던 것이 1998년 현대였다.


당시 현대는 정민태(17승), 정명원(14승), 위재영(13승), 김수경(12승), 최원호(10승)까지 5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하지만 최원호의 10승 가운데 1승이 구원승이 포함되면서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17년이 흐른 2015년 삼성이 마침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써가고 있는 삼성답게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삼성이 정규리그 5연패를 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던 것이 바로 선발진이다. 4-5선발 찾기조차 쉽지 않았던 팀들도 있었던 반면, 삼성은 이런 고민이서 완벽하게 빗겨나가 있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선발승을 따냈고(65승),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75회)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선발투수들이 가장 많은 이닝(850이닝)을 소화한 구단도 삼성이다. 여기에 선발투수 전원 선발 10승까지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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