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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WC] 이승우, 한국 공격을 진두지휘하다

[U-17 WC] 이승우, 한국 공격을 진두지휘하다

발행 :

김지현 기자
이승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우(17, 바르셀로나 B)가 한국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팀 동료들의 찬스를 살폈고 여차하면 본인이 공격을 마무리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승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의 2차전에서 한국의 공격수로 나섰다. 민첩한 몸놀림으로 기니의 문전을 위협했고 중앙에서 폭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적절한 패스를 전달했다.


이승우는 초반부터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기니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자신에게 붙인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진야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순간적으로 기니의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는 좋은 패스였다.


직접 공격의 최전방에 서기도 했다. 박상혁에게 공이 연결되는 것을 보자마자 문전으로 쇄도했다. 박상혁이 로빙 패스로 수비수 뒤 공간에 공을 떨어트려줬다. 이승우가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하려 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골로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기니의 수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후반전에도 이승우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이승우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기니의 골키퍼는 이승우의 슛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튕겨 나온 공은 문전으로 쇄도한 박명수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박명수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걸리며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후 후반 25분 왼쪽 측면 돌파로 기니의 수비진을 벗겨낸 뒤 동료에게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승우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44분 오세훈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 투입된 오세훈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승우가 남은 경기에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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