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LG 양상문호, 오키나와 입성 '실전 준비 완료'

LG 트윈스가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했다.

양 감독 이하 선수단 총 52명은 16일, 아시아나 항공 OZ172편을 타고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서 1차 캠프를 치렀던 코치진 11명, 선수단 40명에 김용의가 추가로 합류한 점이 눈에 띈다.

양상문 LG 감독이 제일 먼저 입국 게이트를 통과해 기다리던 김용의와 만났다. "(대만에서)열심히 하고 왔느냐"며 안부 인사를 건냈다. 이어 유지현 코치 등 선수단이 줄줄이 수속을 마치고 들어왔다. 선수들 모두가 구릿빛 피부로 까맣게 탔고 살이 빠져 날카로운 턱선을 자랑했다.

양 감독은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치고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됐다. 연습경기 위주인 2차 캠프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남은 오키나와 훈련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LG는 젊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1차 캠프에서 야간 훈련을 없앴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어 보였다. 양석환과 유강남은 캠프 절반이 지났지만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LG는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3월 4일까지 한화, 넥센, 주니치, SK, KIA, 삼성 등과 총 8차례 실전을 치른 뒤 5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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