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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호주오픈에서 금지 약물 복용했다" 시인

샤라포바, "호주오픈에서 금지 약물 복용했다" 시인

발행 :

심혜진 기자
샤라포바./AFPBBNews=뉴스1
샤라포바./AFPBBNews=뉴스1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8)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공개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8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테니스협회(ITF)로부터 지난 1월 호주 오픈 기간 실시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공문을 받았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고 밝혔다.


샤라포바가 복용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금지 약물로 등록됐다.


샤라포바는 "나는 이 약물을 지난 10년간 건강 문제로 복용해왔다. 부정맥과 가족력이 있는 당뇨병에 대한 치료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이 약물이 금지 약물로 지정됐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내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코트에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BNP 인디언웰스 파리바오픈 불참을 선언했고, 카타르 오픈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 중이다. 2015년에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US오픈에 나서지 못하면서 최근 8개월 동안 3개 대회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서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패한 뒤 휴식 중이다.


투어 통산 35승을 기록 중인 샤라포바는 여자 테니스 사상 10명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 중 한 명이다.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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