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팬덤 시대, 프로스포츠만의 문화·분위기 만들어야"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6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프로단체 및 구단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프로스포츠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를 이끄는 경영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를 확대하고, 스포츠 산업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오전 7시부터 열린 제2회 포럼에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가 연사로 나서 '핵개인의 시대: 팬의 마음에서 조직의 방향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송 작가는 '팬덤'이 움직이는 방식과 글로벌이 주목하는 K-팬덤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사례와 데이터로 설명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만의 경기장 응원 문화와 분위기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팬까지 팬덤을 확장하고, 팬을 배려하는 문법과 방식을 차용할 것을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에도 활발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인사이트와 고민을 나눴다.
'프로스포츠 리더스 포럼'은 올해 총 4차례 조찬 형식으로 운영되며, 매 회차마다 스포츠 산업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연사의 강연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제1회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고문(현 식음연구소·비앤어스 대표), 제2회 송길영 작가에 이어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3회 포럼에는 강형근 前 아디다스코리아 부사장(HK&COMPANY 대표)이 연사로 나선다. 강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 조직과 스포츠 마케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실무와 현장, 최신 산업의 트렌드를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 이후로도 프로스포츠 리더 간의 정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목 간의 협력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