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를 또 한 번 잡으며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연승으로 시즌 첫 연승도 만들어냈다. 이날 안지만(33)은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이승엽의 결승 투런포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5일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3-8로 패했던 삼성은 전날 2차전에서는 11-6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도 승리를 가져왔다. 시즌 첫 위닝시리즈다.
이날 안지만은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좌익수가 1루로 던져 2루로 스타트를 끊었던 1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투아웃이 됐다. 마지막 김종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 한화전 이후 737일 만에 세이브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안지만은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오랜만에 실전 등판이어서 경기 감각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마운드가 낯설지 않다. 야구장에서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이날 안지만은 전날에 이어 '힙자만' 스타일을 버리고 챙이 구부러진 일반 야구모자를 쓰고 나왔다. 이에 대해 경기 종료 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바꿨는지 물었다. 이에 안지만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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