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팀 린스컴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 난타를 당했다. 5일 만에 다시 만난 첫 승 상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이번에는 무릎을 꿇었다. 최고구속은 시속 89마일(약 142.4km/h)에 그쳐 전성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린스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는데 연승은 없었다.
이날 투심과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간간이 섞었다. 투심 최고구속이 시속 89마일, 포심 최고구속은 시속 88마일로 시속 90마일도 넘기지 못했다.
1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2회초 흔들리며 4점을 줬다. 선두타자 제드 로우리와 욘더 알론소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서 마커스 세미엔에게 좌월 3점포를 허용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밋밋했다.
다음 타자를 내야 땅볼 처리해 한숨 돌린 듯 했으나 코코 크리스프와 맥스 먼치에게 다시 연속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서 스티픈 보그트 타석에 3루수 실책까지 겹쳐 추가실점했다. 대니 발렌시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가 됐는데 크리스 데이비스를 병살 처리해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를 실점 없이 넘기긴 했으나 0-4로 뒤진 4회초 델리오스 게라와 교체됐다. 에인절스는 9회말까지 추격만 하다 4-5로 패했다.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연달아 사이영상을 석권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에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급격히 성적이 나빠졌고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엉덩이 수술까지 받아 6월 26일 이후 등판하지 못했다. 자이언츠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겨우내 재활에 매진하며 새 팀을 찾았다.
5월 21일 선발 보강이 시급한 에인절스가 손을 내밀었고 19일, 359일 만에 돌아온 메이저리그 마운드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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