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흑인 비하' 의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개 사과했다.
앞서 2일 지드래곤은 마카오에서 열린 'K-스파크 인 마카오' 무대에 올랐다. 이때 그는 'RONNY, EEN GEILE NEGER_JONGEN'라는 문구가 적힌 의상을 착용했다.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으로 흥분한 사람'을 뜻한다. 더욱 큰 문제는 'NEGER'가 네덜란드에서 흑인을 모욕하는 표현으로 인식돼 현지에서도 사용이 기피되는 단어인데, 이를 지드래곤이 공개석상에서 노출한 것이다.
해당 공연 영상은 온라인상에 발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외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국제적 망신"이라는 지적까지 나왔고, 결국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지드래곤)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이하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난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였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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