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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수니가?' 파예,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비난'

'제2의 수니가?' 파예,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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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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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가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1984년과 2000년 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3번째 유로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로 대회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의 흐름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한 순간에 프랑스로 기울었다. 파예가 호날두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며 부상을 입힌 것이다. 순식간에 '에이스'를 잃은 포르투갈은 프랑스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더욱 수비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전반 17분 스스로 주저앉은 채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장에 들어왔다. 하지만 무릎 상태는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듯 보였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절룩거리며 경기장을 배회했다. 전반 23분 역습상황에서는 특유의 주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는 벤치를 향해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호날두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파예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12분 코망 대신 교체 아웃됐다.


경기 도중,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파예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섞인 글을 쏟아내고 있다. 마치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니가를 연상케 한다. 당시 월드컵 8강 브라질-콜롬비아전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에게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심각한 허리 부상을 안긴 바 있다.


파예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9골 12도움을 올리며 전 세계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유로 대회서도 팀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으며 핵심 역할을 해냈다. 특히 루마니아와의 조별 예선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총 3골을 넣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상대 에이스에게 거친 파울로 부상을 입히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팀도 연장 5분 결승골을 헌납한 끝에 패배, 고개를 끝내 들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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