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핸드볼 간판 김온아(28,SK 글라이더즈)가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했다.
뉴스1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9일(한국시간) "김온아가 오른쪽 흉쇄 관절 부상을 입어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온아 대신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송해림(31,서울시청)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온아는 전날(8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3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슛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혔고,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이어 아이싱을 한 뒤 경기장에 다시 들어섰으나, 어깨 통증을 재차 호소했다. 결국 교체된 이후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정밀 검진 결과, 김온아는 쇄골과 흉골이 만나는 지점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의료팀 및 폴리 클리닉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남은 경기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크나큰 불운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김온아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스페인과의 1차전 도중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중도 귀국했고 1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가진 바 있다.
김온아의 부상은 한국 대표팀에 있어 큰 악재다. 한국은 앞서 조별 예선에서 러시아와 스웨덴에 연패를 당했다. 이에 남은 네덜란드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소 2승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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