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금메달을 비롯해 육상, 철인 3종 등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 중이다.
지난 24일 태권도 엄시목(15·백양중)은 남자 +73kg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엄시목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칭 아시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78kg급 금메달리스트로, 향후 한국 태권도 헤비급을 이끌어 갈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에는 태권도 여자 –49kg 이시우(16·포항흥해공고),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최지호(15·꽃내중)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철인 3종과 육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철인 3종 남자 개인전 강우현(16·경기체고), 육상 여자 5000m 경보 정채연(15·철산중) 및 남자 200m 김선우(15·충주중)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메달 획득이 쉽지 않았던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혜영 선수단장은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투지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경험이 향후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돼,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의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