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전승 도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오늘은 무조건 수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4연승으로 2라운드 전승 중인 흥국생명은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2위다. 이날 인삼공사를 꺾으면 5연승, 2라운드 전승으로 여자부 1위를 탈환한다.

경기에 앞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전승 꼭 하고싶다"며 웃었다. "오늘(2일)은 무조건 상대보다 수비만큼은 잘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서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박 감독은 "풀타임을 최고의 경기력으로 소화할 수는 없다.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우리 선수들이 빨리 극복했다"며 2라운드 상승세를 돌아봤다.

이어 "컨디션이 좋을수록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몸 상태가 가벼울수록 방심해 부상 위험이 높다. 훈련량을 크게 늘렸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하며 대처하는 중"이라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흥국생명 러브, 이재영 쌍포의 공격 성공률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알레나를 러브 앞에 붙일 계획인데 이재영 쪽이 너무 뚫리면 포지션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전망했다.

"이제야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시즌 전에 구성했던 베스트 멤버가 완성됐다. 오늘은 적어도 세트는 따낼 수 있을 것"이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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