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잡고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1차전서 78-76으로 이겼다. 4쿼터 막판 무서운 추격에 76-76까지 쫓겼지만 박지수의 결승골로 경기를 낚았다.
8개팀이 나선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6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여자 농구 월드컵에 직행하고 상위 6개팀은 2026년 3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에 나서게 된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 3위까지 주어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 15일 홈 팀인 중국을 만난 뒤 16일 인도네시아전을 치른다.
1쿼터는 다소 대등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6점차 리드를 내주긴했지만 강이슬과 박지현의 연속 3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든 뒤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24-19의 5점차 리드 상황에서 2쿼터를 시작한 대표팀은 안혜지의 레이업 득점을 시작으로 최이샘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33-22까지 도망갔다. 3쿼터에도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이 시점부터 대표팀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4쿼터 64-53의 11점차로 시작했던 경기는 어느새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76-72 상황에서 에밀리아 시어러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며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긴 했지만 박지수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넣으며 경기를 잡았다.
최이샘이 30분 3초를 뒤며 23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박지현이 3점슛 2개 포함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이슬이 부상으로 나각진 했지만 3점슛 6개를성공시키며 19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박지수까지 19분 16초를 뛰며 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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