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 복귀전서 4오버파 부진.. 공동 133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7개월 만에 치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에서 부진했다.

우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PGA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두 번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17개월 만에 복귀했다.

우즈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전반 9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은 좋았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잡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12번홀(파4)부터 3연속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오버파 76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순위는 공동 133위다.

한편 저스틴 로즈가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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