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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했던' 최준석·신본기가 맛본 짜릿한 첫 손맛

'침묵했던' 최준석·신본기가 맛본 짜릿한 첫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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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지현 기자
최준석(왼쪽)과 신본기. /사진=OSEN
최준석(왼쪽)과 신본기. /사진=OSEN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안타에 속앓이를 했던 최준석과 신본기가 활짝 웃었다. 짜릿한 첫 손맛을 보면서 롯데의 승리에 앞장섰다.


최준석과 신본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준석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신본기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마크했다. 덕분에 롯데는 NC를 12-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준석과 신본기는 개막 2차전까지 차갑게 식은 방망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4로 예사롭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던 최준석은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따라 2차전에서는 김대우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넘기고 결장했다. 신본기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첫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손맛을 제대로 봤다.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최준석이었다. 1회초부터 최준석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가 된 상황. 최준석이 타석에 나섰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끌어간 최준석은 NC 좌완 선발 구창모의 6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로 루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다시 나간다. 상대 선발 좌완이기도 하다. 최준석은 올 시즌 꾸준히 출전을 해야 하는 선수다"고 믿음을 보였다. 최준석은 조원우 감독의 믿음에 답하는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그 동안의 아쉬움도 함께 날렸다.


최준석에 이어 신본기도 무안타 침묵을 깼다. 적시타로 부진을 털어낸 최준석이 선두타자로 안타를 쳐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문호의 안타로 2사 2, 3루가 됐다. 이때 신본기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구창모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


최준석과 신본기는 경기 초반 5타점을 합작하면서 롯데의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공격의 혈을 뚫은 롯데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NC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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