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가 트리플A 무대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안타, 2차전에서는 멀티히트 포함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의 박병호는 10일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 팀) 칩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전날(9일) 열린 개막전에서 멀티히트 포함 2득점 활약을 펼친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종전 0.500에서 0.417이 됐다.
먼저 더블헤더 1차전.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을 맞이했으나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 1사 2루 기회서는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헛스윙 삼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0-2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7회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5-2 역전에 성공한 뒤 무사 1루 상황서 맞이한 기회. 볼카운트 2-2에서 박병호는 상대 투수 마틴의 5구째를 통타,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 사이 1루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케니 바르가스의 적시 2루타 때 박병호는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7이닝 경기로 펼쳐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로체스터는 6-2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2차전 역시 7회까지 진행됐다. 2차전에서 박병호는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1에서 5구째를 공략,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 후 폴센의 중전 안타와 니코 굿룸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갔으나 머피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엔 실패했다.
박병호는 3회초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2사 1,3루 기회서 상대 투수 힐을 상대로 지체 없이 초구를 공략,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박병호의 올 시즌 트리플A 무대 첫 타점이었다.
팀이 2-1로 앞선 5회 박병호는 1사 2루 기회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전히 상대 투수는 힐. 박병호는 1-1에서 3구째를 잡아당겼으나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 또 타점을 올렸다. 팀이 7-1로 앞선 2사 1루 기회. 박병호는 투수 코츠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냈다. 2타점째. 이어 후속 다니엘 파카의 투런포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결국 더블헤더 1차전과 마찬가지로 7회까지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팀은 10-4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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