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자유계약선수) 돈 잔치'가 펼쳐진다. 역대급 돈 잔치가 될 것인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2018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KBO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하면 선수들은 6일까지 KBO에 FA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이어 KBO는 7일부터 FA 신청 선수를 확정한 뒤 발표하고, 8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제도는 폐지됐다. 이제 FA 선수들은 10개 구단과 처음부터 동등하게 계약 협상에 임할 수 있다.
FA 1호 계약자가 누가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에는 김재호(두산·50억 원)가, 2015년에는 송승준이 1호 FA 계약자였다. 해외 유턴파인 황재균과 김현수의 거취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황재균은 이미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또 'FA 대어'로 꼽히는 외야 자원인 손아섭(롯데)과 민병헌(두산)의 FA 계약 여부도 관심사다. FA 자격 재취득 선수들 중에서는 정근우와 이용규(이상 한화),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김주찬(KIA) 등이 관심을 끈다.
한편 최근 3년 연속 FA 시장에 700억 원 이상의 돈이 풀리며 '돈 잔치' 광풍이 불었다. 올해에는 과연 역대급 FA 돈 잔치가 벌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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