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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MIA서 디 고든 영입.. 오타니 위한 계약금 100만$도 확보

SEA, MIA서 디 고든 영입.. 오타니 위한 계약금 100만$도 확보

발행 :

김동영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이적한 디 고든. /AFPBBNews=뉴스1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이적한 디 고든.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디 고든(29)을 영입했다. 시애틀은 고든을 중견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도 추가로 확보했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마이애미에서 디 고든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 100만 달러도 받았다. 대가로 닉 네이더트(21), 크리스 토레스(19), 로버트 더거(22) 3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고든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됐던 고든은 2011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고,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다시 시애틀로 팀을 옮기게 됐다.


고든은 비교적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췄고, 리그 최고를 다투는 빠른 발을 보유한 자원이다. 통산 타율 0.293에 278도루를 기록중이다. 2014년(64도루)과 2015년(58도루), 2017년(60도루) 도루왕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2017년 시즌에는 158경기, 타율 0.308, 2홈런 33타점 114득점 60도루, 출루율 0.341, 장타율 0.375, OPS 0.716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상위 타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마이애미와 5년 50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년이 남은 상태다. 2018년 1080만 달러, 2019년 1330만 달러를 받고, 2020년에는 1380만 달러를 받게 된다.


6년차인 2021년에는 1400만 달러의 옵션이 붙어있다. 2020년 시즌 600타석 이상 들어서거나, 2019~2020년 두 시즌 동안 1200타석을 소화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옵션이다.


시애틀에서는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다. 고든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유격수와 2루수로만 뛰었다. 하지만 시애틀에는 유격수 진 세구라-2루수 로빈슨 카노가 자리를 잡고 있다.


반대로 중견수 자리는 고민거리였다. 이에 시애틀은 '중견수 고든' 카드를 선택했다.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는 고든이기에 중견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가 외야로 이동하는 것이 아주 드문 케이스도 아니다. 고든이 중견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시애틀의 외야도 한층 단단해질 수 있다.


시애틀은 고든을 영입하면서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 100만 달러도 받아왔다. 이는 오타니 영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100만 달러를 더해 시애틀은 국제 드래프트 계약금 총액 355만7000달러를 보유하게 됐다. 텍사스의 353만5000달러보다 많아졌다.


한편 시애틀은 고든+100만 달러를 받아오면서 팀 내 유망주 랭킹 2위인 우완 닉 네이더트와 7위인 유격수 크리스 토레스를 내줬다. 순위에는 없는 우완 로버트 더거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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