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제 22대 KBO 총재로 공식 선출됐다.
KBO는 11일 "정관 제10조 (임원의 선출)에 의거, 11일 총회 서면결의를 통해 4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제 22대 KBO 총재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운찬 전 총리는 구본능 현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금년 말 이후 KBO 새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11월 29일 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총재 후보로 추천을 받은 바 있다.
KBO는 정운찬 전 총리의 새 총재 선출을 주무 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총재 이취임식 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KBO의 새 총재가 될 정운찬 전 총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한국은행에 재직 중,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8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정운찬 전 총재는 평소 야구광으로도 유명하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공직에 들어섰다. 2010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