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노선영 사태 일파만파, '빙상연맹 해체' 청와대 청원까지

노선영 사태 일파만파, '빙상연맹 해체' 청와대 청원까지

발행 :

김우종 기자
노선영이 2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통탄스러운 심경을 직접 남겼다. /사진=노선영 인스타그램 캡쳐
노선영이 2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통탄스러운 심경을 직접 남겼다. /사진=노선영 인스타그램 캡쳐

빙상 연맹 조사와 개혁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홈페이지 캡쳐
빙상 연맹 조사와 개혁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홈페이지 캡쳐


노선영(29,콜핑)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미숙으로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 못하게 된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노선영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세상을 떠난 노선영의 동생)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 당했다"면서 "4년 전 빙상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빙상연맹인가.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고 적었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로부터 연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노선영에게 결국 평창 올림픽 출전 불가를 통보했다.


빙상연맹은 24일 "지난 9월 ISU로부터 개인 종목 출전권이 없어도, 기준 기록만 있으면 팀 추월에 나설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10월에 다시 한 번 문의를 했고, 그때도 같은 답변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빙상연맹의 행정 미숙으로 한 대표팀 선수의 꿈이 날아간 것이다.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빙상연맹을 해체하라"는 청원까지 올리며 분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빙상연맹 해체'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선영의 SNS에는 빙상연맹을 향한 비난과 함께 누리꾼들의 응원글이 함께 올라오고 있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