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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믹스더블 장반석 감독 "한국 컬링, 4년 만에 큰 발전" (일문일답)

[평창★] 믹스더블 장반석 감독 "한국 컬링, 4년 만에 큰 발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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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한동훈 기자
컬링 믹스더블 장반석 감독 /사진=스타뉴스
컬링 믹스더블 장반석 감독 /사진=스타뉴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이 대회를 예선에서 마감했지만 큰 희망을 밝혔다.


장반석 감독이 이끄는 믹스더블 이기정(23)·장혜지(21) 조는 1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예선 풀리그 세션7서 캐나다에 3-8로 패배, 최종 2승 5패로 탈락했다. 장 감독은 그래도 많은 소득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총평했다.


한국은 이번에 참가한 8개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았다. 평창올림픽부터 컬링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믹스더블은 라운드로빈(풀리그)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를 펼쳐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1위), 스위스(2위), 중국(3위), OAR(러시아, 4위), 노르웨이(5위), 미국(7위), 핀란드(11위)까지 8개국이 참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1차전 핀란드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에 지기는 했지만 연장 혈투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미국을 꺾어 2승 2패를 맞춘 뒤 희망을 이어갔으나 OAR, 스위스, 캐나다에 3연패를 당했다.


◆장반석 감독과 일문일답.


-대회 총평.


▶우리와 연장을 펼친 두 팀이 다 4강 갔다(중국, 러시아). 이 두 경기를 잡지 못한 게 컸다. 스위스는 잡을 수 있다고 봤는데 예상 밖으로 경기력이 뛰어났다. 너무 잘했다. 연장전 2경기가 패인이라 본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캐나다의 샷을 보면 완벽하다. 그게 세계의 수준이다. 경기를 보는 거랑 직접 상대하는 건 또 다르다. 노력할 부분이 많다.


-홈팬들 응원이 인상적이었다.


▶일단 먼저 소음을 크게 걱정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훌륭하게 도와주셨다.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 샷 때 관중 매너가 정말 좋았다. 소치 때는 단체로 발을 구르고 그래서 불만이 쇄도했었다. 중국에서 대회하면 중국 선수가 조용히 해달라고 할 정도다. 우리는 정말 감사했다. 도움 많이 받았다.


-이번 대회 어떤 가능성을 보았는지.


▶한국 컬링이 짧은 기간에 발전했다. 소치 때 처음 나갔는데 4년 만에 이정도면 의미가 있다. 2승만 더 했으면 메달권이었는데 아쉽다. 이제 4월에 세계선수권이다. 베이징 올림픽은 자동 출전이 아니라 출전권 획득해야 한다. 준비 확실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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