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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 투어 꿈꾸는' KLPGA, 브루나이까지 영역 확장

'글로벌 NO.1 투어 꿈꾸는' KLPGA, 브루나이까지 영역 확장

발행 :

심혜진 기자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 투어의 한류 바람은 이제 중국을 넘어서 베트남, 브루나이 등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꿈꾼다.


KLPGA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개막전을 중국에서 치렀다.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공동 주관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진행됐다. 후원 계약이 만료된 부분도 있었지만 KLPGA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KLPGA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2018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개막전 우승컵은 최혜진(19·롯데)이 가져갔다.


이후 약 3달 간의 휴식기를 가진 다음 KLPGA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2018 시즌 두 번째이자 올 첫 대회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 열었다. 다시 열린 대회 무대 역시 베트남 호찌민이었다. 이 대회에서는 장하나(26·BC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복귀 후 18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베트남이 끝이 아니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는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브루나이에서 열린다. KLPGA와 브루나이골프협회(BDGA), C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7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는데, 당시 KLPGA와 브루나이 골프협회, 브루나이 내무부와 체육부, 관광부 등 각계에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KLPGA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의 골프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우호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엠파이어 컨트리클럽은 '살아있는 골프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으며, 지난 2012년 아시아·유럽 골프대항전인 '로열 트로피'가 개최된 곳으로 유명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다수의 이슬람 국가에서도 중계 방송될 예정이란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에 따라 브루나이뿐만 아니라 이슬람권까지 골프 한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는 물론 스포츠 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열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렇듯 KLPGA 투어는 올 시즌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를 베트남 2개, 중국 1개, 브루나이 1개로 총 4개로 늘어났다. 베트남에 이어 브루나이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한 KLPGA 행보는 이제 본격 시작이다.


지난 1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개최 협약식에 참석한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가운데), BDGA 펜기란 다토 무스타파 회장./사진=KLPGA
지난 1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개최 협약식에 참석한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가운데), BDGA 펜기란 다토 무스타파 회장./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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