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에 완승을 거두고 3연전 기선제압을 했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9-2로 이겼다. 2회에만 4점을 뽑은 다음 3회부터 7회까지 나란히 1득점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롯데는 26일 NC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린 동시에 지난 6월 27일 사직 경기 이후 넥센 상대 3연승을 거뒀다. 반면, 넥센은 26일 KT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선발 승을 거뒀다. 지난 2017년 9월 16일 사직 SK전 이후 314일 만에 선발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넥센 : 이정후(중견수)-이택근(우익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민성(3루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 선발 투수는 신재영.
- 롯데 : 나경민(좌익수)-손아섭(우익수)-채태인(1루수)-이대호(지명타자)-민병헌(중견수)-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는 송승준.
◆ 2회 대거 4득점을 뽑은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친 다음 민병헌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번즈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2,3루서 문규현의 2루수 땅볼을 틈타 민병헌까지 홈을 밟았다. 1사 3루서 한동희의 3루수 방면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져 점수를 추가했다. 안중열의 볼넷, 나경민의 번트로 2사 1,2루를 만든 다음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4실점한 넥센은 2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이후 고종욱과 김민성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 3회부터 5회까지 나란히 1점을 내며 차근차근히 달아난 롯데
롯데는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다. 3회초 2사 이후 번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문규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4회초 선두 타자 안중열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친 다음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로 6-1로 더 달아났다.
5회초에도 선두 타자 민병헌과 문규현이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다음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7-1이 됐다.
◆ 6회와 7회에도 점수를 더하며 쐐기를 박은 롯데
롯데는 6회초 선두 타자 채태인이 솔로 홈런을 추가했고, 7회초 선두 타자 문규현의 볼넷 이후 한동희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나와 9득점째를 했다. 넥센은 6회말 김규민의 적시타로 따라붙어봤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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