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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데이비슨-노진혁 롯데 살렸다! 타선 집중력 최고조→7-1 완승+3위 또 굳혔다 [부산 현장리뷰]

'위기의 남자' 데이비슨-노진혁 롯데 살렸다! 타선 집중력 최고조→7-1 완승+3위 또 굳혔다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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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터커 데이비슨이 6일 사직 KIA전에서 삼진을 잡은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터커 데이비슨이 6일 사직 KIA전에서 삼진을 잡은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위기의 남자' 터커 데이비슨은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전날(5일) 게임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졌던 롯데는 이로써 연패를 막고 시리즈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롯데는 시즌 전적 58승 45패 3무, 승률 0.563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위 KIA와 승차도 6경기로 벌렸다.


이날 게임은 외국인 선발 맞대결로 이뤄졌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지만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비슨이, KIA는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온 아담 올러가 등판했다. 그리고 이 대결의 승자는 데이비슨이 됐다.


데이비슨은 첫 2타자를 상대로 14구를 던지는 등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넘기고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올러는 2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컴백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 아담 올러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아담 올러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전준우 대신 노진혁이 콜업돼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이 이틀 연속 3루수로 나서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KIA는 첫 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김선빈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여기서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 내야 땅볼로 박찬호가 3루를 거쳐 홈으로 득점하면서 KIA는 한 점을 얻었다.


하지만 롯데는 빠른 타이밍에 역전 점수를 올렸다. 2회말 레이예스의 안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윤동희의 볼넷에 이어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유강남의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됐지만,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이어 2사 후 한태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롯데는 리드를 잡았다.


롯데 노진혁이 6일 사직 KIA전에서 2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노진혁이 6일 사직 KIA전에서 2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후 다음 이닝 롯데는 더 달아났다. 3회 손호영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롯데는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2아웃 상황에서 박승욱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2루 주자 윤동희가 홈으로 들어오는 사이 중견수의 송구가 포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하면서 주자는 2, 3루가 됐다.


KIA는 올러를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시훈을 투입했다. 하지만 한태양과 황성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롯데는 5-1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롯데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유강남의 안타와 박승욱의 볼넷, 한태양의 중전 안타로 또 한번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황성빈이 내야를 뚫고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하며 7-1까지 달아났다.


데이비슨이 6회까지 던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롯데는 7회 홍민기-8회 윤성빈-9회 정현수를 투입해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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