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홍(28·KB)이 접전 끝에 2연패에 실패했다. 슛오프만 3번가는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홍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위치한 JSC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5m 속사권총 결선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준홍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2연패는 무산됐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김준홍은 앞선 2차례에 걸친 예선에서 총점 589점으로 아시아 신기록으로 결선에 올랐다.
김준홍은 경기 초반 무난한 페이스로 1시리즈부터 3시리즈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4번째 시리즈에서 2발을 명중시키며 삐끗했다. 5시리즈에서 5히트를 맞추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선수 1명과 베트남 선수 2명이 떨어진 상황에서 중국 린준민과 중국 야오자오난 등 3명이 남은 상황에서 김준홍과 린준민이 29-29로 맞서 슛오프에 들어갔다.
여기서 접전이 펼쳐졌다. 3차례의 슛오프 끝에 린준민은 5히트를 맞춘 반면 김준홍은 마지막 탄을 맞추지 못해 동메달이 확정됐다.
결국 이어진 마지막 생존자들 간의 맞대결에서 야오자오난이 금메달을 품었고, 린준민은 김준홍을 꺾었지만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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